안녕하세요. 마스크팩 마스터입니다.
오늘은 아직 약간 생소한 브랜드 ‘듀이트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해요.
먼저, 듀이트리의 메인 카피와 컨셉을 보죠. ‘피부 본연의 힘을 키우는’ 천연성분에 독자적 기술을 접목시킨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해성분 무첨가는 뷰티업계 트렌드를 넘어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성분 공개 역시 화장품 전성분 의무 표기제로 큰 차별성이 없는 이야기이고, 고기능이라는 천연성분들은 다른 화장품에도 다 들어가있습니다. 화장품은 모두 테스트를 거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듀이트리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PH 지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듀이트리 브랜드 포인트인 약산성 지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만든 제품은 클렌징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폼 클렌징은 물론 샴푸나 바디워시까지 약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네요.
뭐든 과하면 독이 되죠. 자사의 차별화 포인트가 약산성 클린징 제품이다보니 이에 대한 강조가 지나쳐 마케팅 과정에서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의사, 한의사,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에서 약산성 제품을 권장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광고 문구로 화장품법을 위반하여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죠. 의욕이 좀 과했나봐요. 이정도는 귀엽게 봐줄 수도 있는 일이죠.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7월 초, 듀이트리는 독일 최대 오프라인 뷰티 매장인 ‘두글라스’에 입점했습니다. 유럽 대표 화장품 유통 채널인 '두글라스'의 독일 내 114개 오프라인 매장에 브랜드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최근 오스트리아 두글라스 온라인몰에도 입점을 완료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백화점 1층에 자리잡은 이른바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우리나라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그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대 매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자랑스러워하고 응원해야 마땅한 소식이죠. 듀이트리는 현재 독일, 미국, 러시아, 홍콩, 중국 등 20여개국에 수출 중이기도 합니다.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에도 또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이 욕구가 계속 존재하는 한 뷰티업계는 기술력의 발달과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고요. 항상 주류 세력을 이루는 대기업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중소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과 성장 및 쇠퇴 또한 지속되겠죠. 현재 불고 있는 뷰티업계의 순풍을 잘 이용하고, 깊은 뿌리를 내려 더 크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그 혜택으로 여성들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스크팩 마스터였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